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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실험에서 실행까지” 동대문구 ‘생성형 AI 챌린지’ 성료

교육·전문가 멘토링 거쳐 16일(금) 본선 발표회 및 시상식 진행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2025 생성형 AI 챌린지’ 본선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챌린지는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 중 겪는 불편과 고민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무형 경진대회로 기획됐다.

 

민원 응대, 회의, 감사, 지출, 계약, 데이터 활용, 사업기획 등 16개 아이디어 중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는 ‘AI동대문혁신위원회’ 위원과 생성형 AI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현장에서는 “우리 부서에 바로 도입하고 싶다.”, “빨리 공유해달라.”는 등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대상 수상팀의 발표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대상은 ‘밋-키트(회의준비 자동화 프로그램)’를 선보인 YOONIQUE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ChatGPT를 기반으로 회의에 필요한 다양한 서식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의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최우수상은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 시스템을 선보인 천전고AI 팀, 우수상은 사전 감사 매니저 및 계약 비서봇을 선보인 AI 감사합니다 팀과 AInovators 팀, 장려상은 신규사업 컨설턴트와 지출 챗봇을 제안한 DMZ 팀과 이음 팀이 각각 수상했다. 각 수상팀에는 대상 15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80만 원, 장려상 45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구는 수상작 중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부터 행정 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이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조직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행정의 변화는 직원들의 작은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지만, 그 효과는 주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된다.”라며 “내부 업무가 효율화되면 대민 서비스의 질도 높아지고 정보 전달은 더욱 투명해진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AI 기반 행정 혁신을 선도해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특강을 시작으로 약 60일간 진행된 이번 ‘생성형 AI 챌린지’에는 총 45명이 참여해 팀을 꾸리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AI 활용 실험을 이어가며 실무에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