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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2025년 하반기 기획 공연 라인업 공개

대형 공연부터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2025년 하반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극, 클래식, 뮤지컬, 국악, 발레, 어린이 공연 등 장르별 대표작을 고루 포함한 이번 라인업은 다양한 문화적 취향을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하반기 공연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클래식 대표 프로그램으로 8.16. 독일, 한국 등 국내 및 해외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가 모임인 ‘발트 앙상블’이 K-클래식 대한민국 관악의 대표 연주자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함께하는 '2025 페스티브 발트 앙상블 × 김한'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어 8.15.부터 17까지는 소극장에서 연극 '상대적 속세'를 선보인다. 일본 현대 희곡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창작극으로, 경기문화재단 ‘공연 초연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독창적인 무대 언어와 해석을 통해 창작 초연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8.23.에는 고유진, 박규리 등이 출연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가요톱텐'이 대극장 무대에 올라, 8090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전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연들이 눈길을 끈다.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어린이 음악 교육극 '모차르트의 마법 바이올린', 세계적인 뮤지컬 '맘마미아!', 유쾌한 풍자를 담아 대학로 오픈런으로 흥행 중인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창작극 '달이거나 달빛이거나', 영국 공영방송 BBC의 인기 수학 교육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최초로 브러쉬씨어터와 교육 콘텐츠 기업 대교가 함께 뮤지컬로 탄생시킨 가족뮤지컬 '넘버 블록스' 등이 무대에 올라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지역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11월에는 실존 인물인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 감성적인 서사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대학로 대표 뮤지컬 '사의 찬미'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김해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퓨전 국악 콘서트 '별신 콘서트'도 함께 진행되어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유기적인 소통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에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대형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감미로운 음색과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조윤성 재즈 트리오’가 함께하는 대니 구 연말 콘서트 'HOME'이 깊은 울림을 전하며 연말의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채운다. 이어서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의 연말 정기공연'과 서울발레시어터가 선사하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 '호두까기 인형'도 무대에 올라 풍성한 송년 공연의 정점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소극장에서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이 장기 공연으로 운영되어, 지역 관객과의 밀도 있는 소통을 도모하고 소극장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시즌에는 총 17편의 기획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 외부 기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수작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공공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공연장 운영 모델 구축에도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