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중랑구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미래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안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장미 등 중랑의 지역자산 가치를 높이고, 행정 전반에 걸친 청렴도 제고와 보건·환경·복지 정책의 체계화를 실현하는 의지가 담겼다.
먼저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환경국’을 신설한다. 산하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공원녹지과 ▲도시농업과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가 배치된다. 국 단위의 조직 재편을 통해 과 단위 과밀을 해소하고, 조직 간 역할을 명확히 하여 업무 책임성과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정원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내부 인력 재배치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생활복지국 내 동물복지과를 신설해 기존 보건소 소속 동물복지 기능을 확대·강화한다. 동물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인식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반려동물 시설 조성 등을 통해 동물 존중과 반려문화를 확산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공직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강화도 포함됐다. 구는 감사담당관 산하에 청렴정책팀을 신설해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과 제도적 정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종합청렴도 향상과 투명한 행정 실현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지역 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증진과에 ‘만성질환관리팀’을 신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도 마련한다.
한편, 구는 구민이 보다 쉽게 조직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조직 명칭 일부도 정비한다. ▲기획재정국은 ‘기획경제국’으로, ▲도시환경국은 ‘주택도시국’으로, ▲망우리공원과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로, ▲상봉보건지소는 ‘보건지소’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정원 확대 없이 행정체계 효율화와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라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