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양시는 지난 7월 12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광양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 e스포츠협회가 후원했으며, 지역 내 e스포츠 인재를 육성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게임 산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 대상이 광양 관내에서 전남 도내 청소년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온라인 종목에는 같은 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입상하는 경우 전국대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엘리트 포인트’ 제도가 처음 도입돼, 전남 청소년 게이머들의 투지를 불태웠다.
청소년 댄스 공연 및 합기도 공연으로 포문을 연 이번 대회는 본 경기 외에도 ▲전남드래곤즈를 이겨라! ▲전남드래곤즈 팬 사인회 ▲현장 즉석 이벤트 경기(카드라이더 러쉬플러스, 철권 8) ▲드론 피파 ▲보드게임존 ▲승부 예측 이벤트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도내 e스포츠학과 진로캠프 및 게임코칭존 등 유익한 진로 탐색부스도 운영돼 청소년들의 다양한 기대와 수요를 충족시켰다.
경기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지구젤리’ 팀, FC 온라인은 ‘시모네 인자기’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이탈리안 브레인롯’ 팀이 정상에 올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자의 관심과 수준이 크게 향상돼, 전국 e스포츠 대회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제2의 페이커(T1, 이상혁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e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