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8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5 울산미래교육박람회에서 ‘제5회 초등수업 성장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와 관리자, 교육전문직이 함께 모여 학교 현장의 수업 현안과 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학생 중심의 수업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다배움, 수업마실 가자’를 주제로 1부 발표와 2부 원탁 토의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초등교사와 관리자, 교육전문직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수업의 본질을 되짚고 실천 사례를 나눴다.
1부에서는 명정초 김초이 교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수업 나눔 수업 마실 이야기’를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 교사는 “교사는 수업을 통해 성장하며, 수업 마실은 교사들이 수업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키워주는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2부는 원탁 토의 방식으로 교사 성장의 조건, 질문이 일상이 되는 교실 만들기, 학생 질문을 수업의 재료로 삼기, 자발적 수업 나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수업 사례를 공유하며 질문 중심 수업을 활성화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참여 교사들은 “질문은 교실에서 가장 강력한 수업 도구”라며 질문을 장려하는 수업 분위기와 토론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사가 먼저 개방형 질문으로 학생 사고를 촉진하고 정답을 유도하지 않는 수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 중심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연수 프로그램과 수업 나눔 운영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실천 사례 중심의 자료를 보급하고 학습공동체 운영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주체가 돼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이야말로 미래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번 수업성장 회의가 학생 역량을 키우는 교실 문화 정착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