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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민, 행복지수·공공기관 신뢰 왜 높나 들여다봤더니

성북구, ‘2024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2위,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2위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시가 진행하는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성북구민이 건강상태, 재정상태, 이웃·친구와의 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의 만족도가 높고 공공기관을 매우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가 매년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다. 서울시는 조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일상생활, 가치관, 삶의 질 등을 파악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부터 9월 서울시 2만 가구(가구원 3만 6,280명)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북구민의 행복지수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행복지수는 시민이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도로 건강상태, 재정상태, 이웃·친구와의 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의 만족지수를 종합적으로 산출하는 지표이다.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며 공동주택 주거 비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웃이 이웃의 안부를 챙기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동체가 함께 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관계’로 해결해 가고 있다.

 

성북구민의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매우 높았다. 성북구는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성북구 관계자는 “민선7기에 이어 8기까지 구청장이 직접 각 동으로 찾아가 지역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구민의 정책 효용감이 높아졌다” 면서 “이런 성과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북구민은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부문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높았다. 성북구 보다 만족도가 높은 자치구로는 전통적인 교통 중심지인 중구와 서초구, 구로구가 있다. 성북구의 경우 서울 전역과 연결된 교통이 발달해 신혼부부의 첫 거주지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동북선이 2027년 개통하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강북횡단선이 원안대로 진행될 경우 교통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녹지환경 만족도’, ‘사람/기관 유형별 신뢰’ 부문이 2년 연속 상승했고, ‘문화환경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2023년 12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칭이 붙은 오동숲속도서관을 개관하고 지역 곳곳에 방치된 공간에 크고 작은 정원을 조성해 성북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만끽하고 치유와 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해당 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것에 성북구민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조사의 모든 항복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살기 좋은 도시 성북을 위한 도전과 노력들의 성과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성북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체감도 높은 다양한 정책을 펼쳐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