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제주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들과 도정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더큰내일센터는 12일 센터에서 ‘탐나는인재, 빛나는 제주를 말하다’를 주제로 ‘탐나는인재와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탐나는인재 11기 51명과 10기 창업트랙, 1~9기 선배 기수 등 80여 명이 참여해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현악 4중주와 탐나는인재 넥스톤(해커톤 심층면접)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탐나는인재 출신 팜팩토리 진노아 대표의 창업 성공사례 발표와 10기 이유림 창업트랙 대표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유림 대표는 “토크콘서트는 청년이 직접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무는 제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탐나는인재 과정을 통해 세상을 마주할 때, 도전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청년이 정책적 수혜를 받고 기회의 창이 넓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는 사전 질문 추첨을 통해 선정된 △취·창업 지원 △청년 정주 정책 △주거·생활 인프라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5가지 주제를 청년들이 직접 도지사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관광 이미지 개선과 관련해 “지난해 해수욕장 요금과 바가지 논란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과 협의해 50% 할인 정책을 도입했고, 갈치구이 가격 인하 등 가성비 있는 관광대책을 추진해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 국민 여행지원금 등으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주와 일자리 관련 질문에는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장기업 육성·유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주·에너지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더 많은 고용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해서는 “우주·도심항공교통(UAM)·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디지털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청년의 도전을 격려했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제주의 내일을 이끌어갈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원스톱 청년 취·창업(직) 지원 통합 플랫폼이다. 2019년 개소 이후 530명이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400여 명이 취·창업에 성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주의 청년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섬, 일하고 싶은 섬, 돌아오고 싶은 섬 제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