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강진군이 지난 11일 강진읍 동성리 사의재 일원에 조성한 ‘강진 여행자 쉼터’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3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한 것으로, 강진읍 도심에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방문객 편의와 문화체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관광공간을 마련했다.
여행자 쉼터는 2022년 부지 확정을 시작으로 2023년 기본·실시설계, 같은 해 12월 건축공사 착공, 2024년 건축물 준공을 거쳐 2025년 내부 인테리어 및 콘텐츠 보강을 완료함으로써 약 3년에 걸쳐 완성됐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수용력 확대와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은 층별로 구분해 1층에 관광정보 검색, 워케이션 업무공간, 소회의실, 휴식 라운지 등 실용적 편의시설을 배치함으로써 관광객은 물론 원격근무자와 지역 주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층은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고려청자 다기를 활용한 차 문화 체험 공간인 ‘고려다방’과 전통복식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고려의상실’이 마련되어 강진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제공 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강진 여행자 쉼터는 방문객이 머물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강진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강진읍 도심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깅진군은 2026년부터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