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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 아이 충치 걱정 그만...노원,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지속 추진

지역 내 72개소 치과의사들이 노원구 초등학생들의 치과주치의로 활동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지역 아동·청소년의 치아 건강 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노원구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과주치의 사업이란, 아동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치과 의사들이 개인 주치의가 되어 대상자의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다.

 

경제력에 따라 치과의료 접근성 차이가 발생하고, 치아 건강 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득과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에서 진행 중인 치과주치의 사업의 지원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8~19세) ▲초등학교 1학년 및 4학년이다.

 

서울시 치아건강 지원 사업의 경우,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4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평생 쓸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1학년 시기 또한 예방 진료의 효과가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학생치과주치의 전용 앱인 덴티아이(Denti-i)에 접속해 구강보건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지역 내 지정 치과의료기관(덴티아이 앱에서 확인 가능)에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의료기관은 ▲구강검진 및 올바른 칫솔질 및 치실 사용법 교육 ▲치아표면에 도포해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는 불소 도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방사선촬영 등의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2023년 한 해에만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총 5,101명이 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불소도포(4,903명), 실란트(1,875명), 치석제거(977명), 방사선촬영(3,886명)의 예방진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

 

한편, 노원구 보건소에서는 5~11월까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 방문하여 반별로 올바른 잇솔질 방법을 알려주고 실습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생들의 구강 관리는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게 되는 기틀”이라며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연결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체계적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