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거창군은 ‘2024년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우수시군 평가는 경상남도에서 친환경농업 실천을 창의성으로 선도한 시·군에 수여하는 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 △친환경 교육 △소비 촉진 △국도비 예산 확보 등 지자체 노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진다.
거창군은 2030년까지 친환경농가 1,000호 육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20회 과정의 거창녹색농업대학 친환경농업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친환경농업 직불금,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친환경 인증수수료 전액 지원, 생산·가공·유통 시설과 유기농업자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친환경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7년 개장을 목표로 180억 원 규모의 유기농복합단지를 거창창포원에 조성할 예정으로, 친환경농산물 기반 레스토랑, 카페, 로컬매장, 유기 체험 텃밭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식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가치소비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유기농산업 확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2024년 1월 기준 471호의 농가가 253개 품목에 대해 무농약 또는 유기농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면적은 790ha로 2019년(491ha)대비 1.6배나 확대되며 면적 기준으로 경남도 1위를 기록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기후위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주시는 친환경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우수 시·군 평가에서 2019년 장려상, 2021년 최우수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