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9월 27일 1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고도화’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책임의료기관은 지역·필수의료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에 도입된 제도로 현재 권역 책임의료기관 17개소, 지역 책임의료기관 55개소가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책임의료기관에서는 지역 내 필수의료 분야의 다양한 정부지정센터 및 보건의료기관과 ▲지역·필수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 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 분야 각계 전문가와 지역사회 실무자 약 3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권역 필수의료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1부 에서는 보건복지부 김지연 공공의료과장과 경북대학교병원 김건엽 공공부원장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성과와 함의, 한계와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공공의료본부장을 좌장으로 하여 대구의료원 박종명 공공의료본부장, 충남대학교병원 안순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원광대학교병원 지역책임의료센터 이영훈 교수, 강원대학교병원 박유경 공공부문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전북권역의 협력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정우 보건의료과장, 전북특별자치도 오경재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전북대학교병원 김이식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이 ‘권역 필수의료 강화 협력 성과’를 주제로 전북형 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필수의료 위기로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정부는 책임의료기관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오늘 심포지엄이 책임의료기관이 5년간 이루어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수행을 지원하여 책임의료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