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소방당국과 협조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감지시설을 전수조사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조일교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새벽 모종동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 사건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화재는 당일 새벽 2시 14분쯤 벤츠 차량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새벽 4시 12분 완전히 진압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다행히 목격자가 빨리 신고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면서 “스프링쿨러도 잘 작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가 빈번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충전소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건 법적 한계 때문에 어렵다”며, “당장은 조속한 발견과 신속한 대처가 피해를 줄이는 최선책”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CCTV나 스프링쿨러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작동 여부가 피해보상과 밀접한 만큼,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는 소방당국과 협조해 관내 아파트단지의 CCTV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 감지시설을 전수조사해서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조 권한대행은 관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운영지원을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기업이 힘들면 세수 감소 등 시정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삼성과 현대 등 글로벌기업도 국제경제가 불확실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에 관심갖고 적극 협조해, 원스톱 형태로 해결하는 등 기업이 시정을 믿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복돋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조 권한대행은 ▲전 부서 올해 사업 종합적 점검 ▲럼피스킨 관련, 현장 실태 및 중앙정부 정책 적극 대응 ▲지중해 마을 ‘차 없는 거리’ 정례화 방안 검토 ▲둔포국민체육센터 개관 관련, 수영장 이용자 분산 대책 마련 ▲시의회 정례회 대비 철저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