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플라스틱 오염 종식 글로벌 지방정부 포럼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해 고양시의 자원순환 정책성과를 세계 도시들과 함께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지방정부 포럼은 11월 25일부터 개최된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의 부대행사로, 국제플라스틱협약의 채택 및 이행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4월 22일에 출범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LSNG Coalition)’, 이클레이(ICELI) 등이 함께 준비한 자리이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LSNG Coalition)’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클레이 세계본부, 캐나다 퀘백 주, 스페인 카탈루나 주, UCLG 등이 함께 공식적으로 출범시킨 지방 및 지방정부와 파트너 조직 간 국제동맹이다.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은 플라스틱 오염을 막고, 정부 간 협상 위원회가 현재의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지방 및 지방 정부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고양시는 올해 6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참가해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순환경제대표로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LSNG Coalition)’에 가입한 바 있다.
고양시는 이클레이 순환경제 대표도시이자 연합 회원으로서 본 포럼에 초청받았으며 박원석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은 본 포럼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자원순환가게 등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고양시가 민간과 긴밀히 협력한 자원순환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양시 외에도 이클레이 세계본부 Magash Naidoo 순환경제대표, 캐나다 퀘백주 Jean Lemire 기후특사, Rachel Lévesque 국제협력담당관, 스페인 카탈로니아 정부 Ignasi Mateo 프로젝트 매니저, 미국 캘리포니아주 Zoe Heller 자원순환국장, 미국 라크로스 미치 레이놀즈 시장, 나이지리아 온도 주 Adeyemi Olayemi Bishop, 일본 기타큐수 시 에미코 무라카미 과장 등이 참가해 각 지방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을 공유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지방정부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 참가해 국제 플라스틱 대응정책에 대해 파악하고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전 세계 우수지자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순환경제체계를 벤치마킹하고 고양시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적용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4년 11월에 우리는 접하기 힘든 따뜻한 날씨를 경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기후위기를 먼 나라, 남의 일로 치부하고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전 세계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모아 중앙정부에 빠른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이번 포럼에서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여러 도시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