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거제시는 24일 고현사거리 일대에서 내수·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경기에 대한 소비 진작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적인 지역경기 침체와 연말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지역상권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관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소비문화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게 됐다.
이날 한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거제시, 거제시의회를 비롯하여 거제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슈퍼마켓협동조합,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그리고 고현상가 번영회를 비롯한 전통시장 상인회원 등 추운 날씨임에도 100여 명의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본 행사에는 호소문 낭독, 시의회 의장(신금자)의 인사말씀, 소비촉진을 위한 핸드 현수막 펼치기 및 구호 제창,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물인 전통시장 장바구니 배부를 비롯한 동절기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를 병행하여 진행됐다.
시에서는 지난 9일부터 부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하여 총 3개반으로 구성된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서민생활 및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축제·행사의 정상 추진, 지역 물가의 안정적 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지원 및 복지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경에 ‘지역경기 살리기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은 양대 조선소 및 협력사협의회, 지역 소·상공인 단체에 대해서도 진행사항 점검 및 동참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호소문을 낭독하면서 “이번 캠페인이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어 침체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내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서 모두가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