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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소기업 경기전망 ‘맑음’… 제조업 호조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지역 4월 경기전망지수 발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회복의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부문은 전월 대비 20.0포인트 상승한 75.0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8일 발표한 ‘2025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2로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회복 폭이 가장 컸으며, 비제조업도 14.8포인트 상승한 66.2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조업에서는 ▲펄프 및 종이제품 ▲식료품 ▲화학제품 ▲비금속광물제품 업종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에서도 ▲음식점업 ▲운송서비스업 ▲전문서비스업 등에서 회복 흐름이 뚜렷했다.

 

이는 내수 소비심리 개선과 관광수요 회복 등 복합적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도 생산(80.0), 내수판매(69.3), 영업이익(63.6), 자금사정(68.2), 고용수준(90.9)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 전반의 경영환경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용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지역 일자리 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월 실적지수도 전월 대비 11.2포인트 상승한 54.5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회복세를 반영했다. 제조업 실적지수는 15.0포인트 오른 60.0, 비제조업은 52.9로 각각 상승하며 전 업종에 걸쳐 호조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와 실적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점은 제주지역 경제가 실질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업체 간 경쟁심화 등 구조적 과제는 남아 있지만, 긍정적 신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회복 흐름이 더욱 탄력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자금지원 확대로 도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반등지표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