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지로 유명한 태안군 소원면 개목항이 태안군 ‘어촌뉴딜300 사업’의 일곱 번째 준공지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15일 개목항에서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 지역주민, 소원지역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목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개목항의 모습을 군민들에게 선보였다.
신규 조성된 어민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서는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사업을 마무리하는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마을 주변을 둘러보며 주민 친화형 어촌공간으로 탈바꿈한 개목항을 직접 살폈다.
개목항은 지난 2019년 12월 만리포·백사장·대야도항·만대항과 함께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태안군에서의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은 2021년 가의도북항(8월)과 가경주항(12월), 지난해 백사장항(4월), 대야도항(6월), 황도항(11월), 올해 만대항(2월) 이어 이번이 일곱 번째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어촌마을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사업 선정 시 국비 70%가 지원된다.
태안군에서는 개목항을 비롯한 10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 765억여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개목항 사업에는 국비 35억 4400만 원 포함 총 사업비 50억 6300만 원이 투입됐다.
2021년 실시설계에 돌입해 이듬해 완료하고 곧바로 사업 추진에 돌입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이 될 어민복지센터 신축을 비롯해 어항접안시설(62m) 정비, 월파방지시설(300m) 조성 등을 진행하고 독살생태체험장 조성과 마을입구 경관개선 사업도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기존 사업비 외에 군비 1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어민복지센터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 친화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았다.
군은 지역 주민들이 각종 시설 및 프로그램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어촌뉴딜300 사업지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개목항에 분포된 독살을 관광 콘텐츠화하는 등 개목항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을 위한 편안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사업 추진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개목항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어촌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