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익산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6시 45분에는 군산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도내에 30~100mm, 특히 서부 지역은 1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이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공사 현장과 배수로 등 주요 취약 지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급류 발생이 우려되는 계곡과 하천 주변에서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논 물길 정비 등 농업 활동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서 갑자기 수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야영이나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출입은 피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 문자나 재난 알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17일 새벽부터 18일 밤까지도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도 실국 및 시군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