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남원시는 8월 27일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언론과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소통 시민보고회’를 열고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추진, 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남원관광지 모노레일 민간개발사업 소송 경과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시정 주요 현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정책 추진 방향과 쟁점 사안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경식 시장은 개회 인사에서 “정책은 시민과 함께할 때 완성된다”며 “궁금증과 우려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이 올해 선정되어 추진될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와 기회발전특구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남원이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과장이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사업의 진행 경과와 소송과 관련된 주요 사실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알렸다.
이어 최경식 남원시장은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하여 “행정 절차와 협약 조건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와 법적 판단에 따라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소송 과정에서도 시민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고 여부는 법리 검토와 시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민들이 상고 여부, 구상권 청구, 행정 책임 소재, 추후 모노레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 세금 보호와 행정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기준”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시민보고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