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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강동지사협,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성료

직접 재배 수확한 배추 1000포기 김치 담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남 나주시 영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사랑 한 포기, 행복 한가득-김장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영강동 대표 겨울나기 사업이다.

 

특히 올해 김장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배추를 심고 가꾸어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지역 주민의 정성이 깊게 담겼다. 협의체 위원들은 가을부터 약 2달간 모종 관리, 물 주기 등 재배 전 과정을 함께 해 배추 총 1000포기를 수확했다.

 

정성스레 담근 김장 김치는 독거 어르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다문화가정 등 총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며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세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성경임 민간위원장은 “직접 심고 키운 배추라 더욱 정성이 들어갔다”며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전KPS와 청정디앤에프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후원처의 참여로 김장재료 지원과 포장 등 운영비 부담을 줄여 주었고, 민‧관‧기업이 함께 지역 복지에 동참하는 좋은 모델이 됐다.

 

 

 

임윤식 영강동장은 “주민들의 손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어려운 세대에게 온정을 전하는 과정이 큰 감동이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김장은 주민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고 직접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형 나눔 사업으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사랑 한 포기, 행복 한가득’이라는 사업명처럼 지역 곳곳에 온기라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눔은 한겨울 추위를 이기기 위한 식재료 지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주민 간의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발굴, 민간 자원 연계, 공동체형 복지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