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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서귀포시, 노인일자리 소득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서귀포시는 올해 한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189억 원을 투입하여 수행기관 3개소와 17개 읍면동에서 4,906명의 어르신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할 수 있는 사업 유형은 신체활동 능력과 참여 조건 등의 특성에 따라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유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수행은 시 직영(읍·면·동),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다.

 

공익활동은 어르신들의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전문성보다는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와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65세이상의 기초연금을 수급받는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동네환경지킴이, 스쿨존교통안전지킴이, 주차장보안관 등 17개의 사업단에 3,8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참여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 등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로 서귀포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에서 보육교사도우미, 지역아동센터돌보미, 올레바당안전순찰대, 스마트경로당도우미 등 16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69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형은 카페, 공방, 식당 등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13개의 사업장에서 283명의 어르신들이 소득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취업알선형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서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어르신을 해당 수요처로 연계하여 근무기간에 따른 일정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로,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 나누미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 농가 등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어르신들을 연계하고 있으며, 올해는 131명의 어르신에게 취업알선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2004년부터 시행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은 그간 노인의 ‘노후소득보전’과 ‘사회참여기회 확대’라는 두가지 기능을 담당하며,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제3차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종합계획에 따르면 노인일자리를 통한 추가적인 소득 보전으로 노인 빈곤 완화에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노인의 근로와 사회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으로 국가 전체적인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시에서는 더 나아가 어르신 건강놀이터 놀팟과 스마트경로당 등 새롭게 구축한 인프라들과 연계한 노인일자리를 개발하여 전문 교육을 실시한 후 배치함으로써 사업 간 공생은 물론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매년 지역 특성 및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는 신규사업들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중에는 “일자리로 받는 급여가 많지는 않아도 생활에 큰 보탬이 된다. 자녀들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고, 함께 모여 일하며 보내니 외롭지 않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사업”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인구 진입으로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도 단일 세대가 아닌 여러 세대로 다양화하고 있다. 학력과 활동능력 등 인적 역량이 높은 신노년에게는 전문성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복지적 수요가 높은 후기고령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공익성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백세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