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1월 1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거창군 전국 하브루타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8회를 맞은 이번 토론대회는 거창의 학생을 비롯해 대구, 부산,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초중학생 82명과 심판 28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논제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해야 한다’로 참가자들은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상대방과 대화 및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하브루타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대회는 1대1 풀리그 토론 방식으로 운영되며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대회에 참석한 부산 광안초의 한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찾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브루타 심판 자격을 갖춘 28명의 심사위원들은 “참가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났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심선이 인구교육과장은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나누는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뻤다”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들에게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하브루타 지도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초중학생들이 하브루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